사춘기, 10대가 가지는 그 열정과 순수함이 이미 그 시기를 지나와버려 모든 것을 잊고
묻어버린 기성세대들의 권위의식과 부딪히며 덜그럭거리다가 폭발해버린다.
그것이 반항이 되거나 일탈이 되기도 하고, 극단적으로는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바로 이런 이야기를 19세기 독일을 무대로 보여주는 뮤지컬이다.
사실, 강한 비쥬얼의 포스터와 몇장의 스틸컷, 그리고 "충격적"이고 "새로운" 뮤지컬이라는 홍보문구에 끌려
검색을 하며 찾아보기 시작하다가 짐작과는 전혀 다른 내용에 더욱 궁금해져버려서 덜컥 예매를 해버렸다.
나의 예측도 뛰어넘어주는 충격적인 무대인지 확인을 해야겠으니. ㅋㅋ
자아, 그럼 어디 한번 보러 가볼까?
종로 5가의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커튼콜이라도 찍어볼 요량으로 카메라를 가지고 갔으나 철저한 검색으로 인해 보관대에 맡겨야 했다.
아쉬운 마음에 공연장 입구에 있던 포스터를.. ^_^;
공연이 시작되고 바로 공연에 몰입할 수는 없었다.
으음, 그도 그럴 것이 오리지널 공연이 아니라서인지 대사 자체가 너무 직역체였기 때문.
특히 수업 도중 고대 그리스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무슨 말인지 알수가 없어서 관람에 방해가 될 정도였는데
공연 내내 이러면 어쩌지- 라는 우려는 아주 잠시,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로 금새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모리츠 역의 배우 조정석, 반해버렸어!! 꺄아~ *_*
어쩜 그렇게 깜찍할 정도로 연기를 잘하시는지, 나중에는 모리츠에게 너무 빠져버려서 그가 자살을 하려고 하는 장면에선 "안돼!!" 라고 외칠뻔했다는. 우우-
물론 주연인 멜키어 역의 주원, 벤델라 역의 김유영도 모자람 없는 연기를 선사했고, 다른 모든 배우들도 훌륭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보는 편이 훨씬!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에 과감히 생략. ㅎㅎ
모르고 봐야 예의 그 '충격적' 이라는 것도 잘 느끼실 수 있을테고~
굳이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많은 것들이 궁금하지만 누구에게도 답을 얻을 수 없는 10대들의 방황과 반항, 그 질주의 끝" 정도라고나 할까.
뮤지컬의 내용 자체가 억압받는 10대의 이야기여서일까,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였다.
발을 쿵쿵 구른다거나 높이 뛰어오르는 배우들을 보며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
또 재미있었던 것은 무대구성이었는데, 무대 위 양옆으로는 무대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가까이에서 공연을 볼 수 있는 관객석으로만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것또한 무대장치의 일부분.
무대석에 앉아있는 관객 사이사이에 배우들이 앉아 있었고, 무대의상을 입지 않은 코러스 배우들도 숨어(?) 있다가 일어서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더라. 재미있는 아이디어였어.
무엇보다 좋았던 건 무대위에서 라이브로 들려주는 음악!
그냥 반주를 틀어놓고 하는 뮤지컬이 아닌 무대위에 마련된 연주석에서 연기자와의 호흡에 맞춰 연주되는 음악은 연기와 노래가 정말 한 무대위에서 살아 숨쉬는 것 처럼 느끼게 해줬지.
음악 감독(인 듯한) 분의 리드미컬한 지휘도 연기의 일부분처럼 느껴졌을 정도였으니. 후훗.
아무튼 뭔가 꿈틀꿈틀, 한 공연을 본 느낌?
오래 전에 끝났다고 생각한 내 사춘기가 꿈틀거리며 일어나기라도 하는건지,
속에서 무엇인가가 파-앗하고 터지진 않았지만 잠들어 있던 무언가를 들쑤셔 깨워낸 듯한.
점점 딱딱해져가는 것 같은 나의 머리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응, 나는 그런 권위의식으로 흘러넘치는 어른이 되진 않을 거야. 불끈.
열병의 도중에 서 있는 사람들도,
이미 지나와버린 사람들도 한번쯤 보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일상이 '지루' 하고 '평범' 하게 느껴질 때 보면 좋을 뮤지컬로 추천하는 바!
--------------------------------------------- 초대 이벤트 ------------------------------------------
노민처럼 <스프링 어웨이크닝> 공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20자 이내로 기대평 혹은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스프링 어웨이크닝> 공연 티켓을 10분께(1인 2매) 나누어 드립니다.
응모일자 : 2009년 11월 11일 ~ 12월 10일
발표일자 : 2009년 12월 11일 보고 계신 포스트에서 발표
유의사항 : 댓글을 다실 때 블로그, 미니홈피, 개인홈피 등의 주소를 함께 달아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선정되신 분은 12월 15일까지 nomin@sktelecom.com 으로 이름/휴대폰 번호를
꼭 보내주세요.
초대일정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12월 18일 오후 8시 공연
공연문의 : 02)744-4011/ 공연 자세히 보기
----------------------------------------------------------------------------------------------------
--------------------------------------------- 당첨자 발표 -------------------------------------------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선정되신 분은 12월 15일(화요일)까지 이름/휴대폰 번호를 nomin@sktelecom.com 로 보내주세요!
(메일 제목은 '이벤트명-아이디'로~ ex) 스프링어웨이크닝_찌밤)
(기간 내에 남겨주시지 않으면 기회는 다음 분에게 이월됩니다. ^^;)
공연관람일은 12월 18일 오후 8시입니다.
공연시간 30분 이전까지 꼭 도착하셔서, SKT로밍 블로그 통해서 왔다고 말씀하시고,
본인 신분증을 제시하시면 공연관람이 가능합니다. 양도는 절대 불가능 하오니 이점 양해해 주세요~
1) 찌밤 2) 이민호 3) 우지원 4) 케이쥰 5) 염딩이
6) JK 7) 김한울 8) 김신정 9) 김연미 10)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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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읽고 보는 내내 심장을 일렁이게 만드네요!
어렸을 때의 꿈은 이미 길을 잃고 헤매는 쪽배가 되었고,
앞이 안보이는 미래 속에서 점점 지쳐가는 어른이 되는 절
마구마구 들쑤셔 일으켜줄 것만 같은 스프링 어웨이크닝 뮤지컬!
왠지 이 뮤지컬을 보는 내내 제 눈은 그 어느때와 다르게 사슴같은 눈망울로 반짝 반짝 빛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기대되고 꼭 뽑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제발 뽑아주세요! 정말 보고싶습니다!
http://www.cyworld.com/meri_pink
처음에 비해 갈수록 10대들과의 괴리감이 커지고 있는게 사실이예요.
10대들의 반항에 힘들어하며 수업을 하는 저..
10대들의 반항이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정말 힘들죠ㅠ.ㅠ
내가 가르치는 10대가 아닌 다른 10대들의 고민을 들으면
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더 잘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은 오늘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보고 왔어요 ㅠㅜ
그런데 너무 인상적이여서 잊혀지지가 않네요.
오늘길에도 너무 아쉬워서 친구하고 또 보러 오자고 했었는데,아직 경제적 부담이 ㅎㅎ
무대석이 그렇게 돼있을줄은 몰랐는데 오늘 정말 깜짝 놀랐어요!
무대석에 앉으신 분들이 부럽기도 하구 ㅎㅎ
사춘기 청소년들의 방황을 그린 뮤지컬이라 같은 나이대여서 내용이 공감도(?)됐구요.
배우분들 연기도 너무 멋져서 꼭 ㅠㅜㅠ진심 레알 제발 다시 보고 싶어요!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정말 한번으로 끝내서는 안돼는 뮤지컬이에요!다시 보면서 놓쳤던 부분들도 세심하게 보고싶고 다시 그 감동과 열정을 정말 느껴보고 싶네요!
기회를 주세용!감사합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스스로 선택하지 못한 부분에서 많건 적건 어느정도의
좌절과 사회적인 억압을 견뎌내야만 할 때가 있는데,
다른 여러 청소년 성장 스토리와는 다른 종류의 무게감이 스틸컷을 통해
느껴지는 듯 합니다.
청소년을 좀더 정직하게 바라보기 위해 기성세대가 봐야할 뮤지컬인 것 같네요.
www.cyworld.com/alfudsita
저도 저희 반 친구들과 함께 감동과 열기를 공유하고 싶어요!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저에게 꼭 맞는 뮤지컬일것 같아요^ㅁ^뮤지컬 배우 분들을 사진 말고 실제로 보고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이미 배우분들을 보고 무대를 한껏 즐기고 온 친구들이 부러워 질투하는 한 청소녀(!)에게 표 좀 날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살고 있는 19살 김나애라고 합니다.
스프링어웨이크닝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날 시놉시스를 읽고 '꼭 올해가 가기 전에 이 뮤지컬을 꼭 보고 말리라'라는 다짐을 했었는데 고3수험생인지라 6월부터 11월까지의 공연은 꿈도 못꾸고 있었는데 우연히 후기를 읽으러 들어온 블로그에서 이런 이벤트를 발견해서 기분이 날아갈 듯 기쁩니다♡
제가 지방에 살아서 티켓값+왕복경비(약10만원~15만원)를 아직 학생인 제가 감당하기엔 버거워서 용돈도 모으고 이것 저것 아껴쓰며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요. 그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서 올해 안에 갈수 있을까 하고 좌절했는데 만약 이 이벤트에 당첨이 되면 더욱 수월하게 '올해안에'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주시는 티켓은 고3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신 엄마랑 다녀올 생각입니다!!+_+
감성적이고 어리숙한 모리츠. 시놉시스를 읽을 때마다 사진을 볼때마다 노래를 들을때마다 항상 가슴아프게 다가왔어요. 모리츠가 제 자신처럼, 체화되어서 느껴졌거든요! 아무래도 올해 고3을 지내며 좌절 할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인 것같아요. 이번에 공연을 보게되면 멜키어,벤들라,그리고 안타까운 모리츠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어요.10대 중 가장 힘들고 무거운 짐을 졌던 올해. 이제 저는 그 짐을 벗었으니 이제 지금 가장 힘들고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그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박수를 쳐주고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뮤지컬 음악을 굉장히 좋아해서 스프링어웨이크닝 오리지널버전 19곡을 모두 듣고 이젠 외울 정도가 되었는데 항상 들을때마다 정말 각기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조화로운 소리를 낼까. 음악의 드럼비트는 어쩜 이렇게 사람을 설레게 할까. 그리고 비속어 섞인 가사들을 악에 찬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들의 음성은 어떻게 이렇게 후련하고도 슬프게 느껴질까 생각했는데 한국캐스팅버전은 오리지널버전보다 몇배는 더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앙상블상을 받았다니, 말다했죠 뭐ㅋㅋ)19곡 모두 명곡인 스프링 어웨이크닝, 한국어버전으로 듣고 또 한번 감동을 받고 싶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보면서 저의 10대의 마무리 잘 하고, 내년에 더욱더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진짜 성인이 되는데 좋은 지침서로 쓰겠습니다!!♬
www.cyworld.com/musichappy20
배우들이 막 미친듯이 무대에서 날뛰면서 노래 부를떈 저는 물론이고 같이 공연보러간 동생도 무대에 뛰쳐 올라가서 같이 뛰고 싶을 정도로 몰입됐습니다. 그 열정 정말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이번에 수능본 사촌동생에게 추천해 주고싶습니다..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지는데요 ? ㅎㅎ
매번 응모하는데 잘 안되었는데
이번엔 기필코 당첨되었으면 좋겠어요 ~~~
처음에는 몰랐어요.이런 뮤지컬이있는지.친구를 통해서 듣었거든요..역동적이면서 활기 넘치고 , 힘이 느껴지고 ..10대를 대상으로 한거여서그런가요?^
그렇다고 스토리가 약한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탄탄한 이야기로 관객을 압도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었다구...어찌나 자랑을 해대는지.. 저도 꼭 보고싶어요!!!무대속에 열정!! 함께 느끼고 싶어요!!!!젊은 기를 한번 느껴보고싶고. 감춰져있던 제안의 열정도 다시 꺼내고싶구요!!^보고싶어요!!!^-^
부탁드립니다~^-----------------------^
무열님 (꺅~~! I LOVE M.Y. 2009년 뮤지컬 시상식에 빛나는 찬란한 그 이름. 김.무.열 <- 너무 빠순이 흉내낸건가요?? ㅋㅋㅋㅋ ) 살인마 잭 공연하시느라 스프링 어웨이크닝 공연 하차하신 사실을 알고 초창기 공연 관람 놓친 걸 얼마나 후회했다고요...흑~!!
BUT 떠오르는 배우 조정석님의 연기를 아직 볼 수 있다니 하루빨리 스프링 어웨이크닝 만나고 싶어요 (솔직히 반삭 아닌 반삭 헤어스타일 하신 귀여운 정석님보고픈 맘이 더 커요)
뮤지컬 시상식 통해 독특하고 개혁적인 무대와 노래..너무나 신선해서 무척이나 놀랐답니다.
그 동안 10대들의 일탈을 다룬 공연과는 조금 차원이 다른것 같았어요
19c 는 실존의 문제를 고민하던 시대.
때문에 극단적인 고통과 시련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였기에 스프링 어웨크닝에 나오는 인물들과 제가 잘 공감할 지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지만 수많은 관람객들의 입을 통해 기우였다는 판단하게 되었어요.
탄탄한 구성력과 압도적인 무대 파워는 관객을 몰입하게 하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런 문화생활하곤 인연없는 그런사람들 마냥 이 나이먹도록(나이서른임;;)여태껏 담을 쌓고 살았어요ㅋ
그러다 올 연말 공연을 알아보는도중에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란 뮤지컬을 보고
한눈에 "뿅" 가게됬어요~ㅎ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는 배우 조정석님과..TV에서 얼굴을 익힌 무열님^^
배우들만으로도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거같구요..
10대를 위한 자서전같은 시놉시스만으로도 벌써부터 강한 흥분과 열정을 느낍니다.
올 해가 가기전에 꼭 남친이랑 같이 저두 진정한 문화인이란걸 새삼 느끼고 싶네요^^
절 관객으로 초대해주실꺼죠?
부탁드립니다~~^_^
광고에서 자주 본 '스프링 어웨이크닝' 보고싶슴다! (20자 맞추기 힘드네유......;)
www.cyworld.com/jumping_hanwul
올겨울 멀리 떨어져 지내던 사랑하는 오랜 친구와 만나 멋찐 공연을 보게 된다면
잊지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제일먼저 떠올른건, 고3수험생인 제남동생, 정말 순수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제동생도, 모리츠 처럼 저런 갈등에 놓여있진 않을까, 두번째 떠올른건, 그 동생을 바라보는 엄마, 이 공연은 10대 학생들 뿐만 아니라, 그런 청소년을 두신 부모님들도 꼭 봐야할 공연이라고 생각이 팍팍! 들었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사춘기시절, 노민님처럼 정말 내안에서 뭔가 꿈틀대는게 느껴졌다고나 할까 ㅠ 동생과 엄마께도 공연을 꼭 보여주고 싶어요 !!
www.cyworld.com/sunsteve333
'제목만 봐도 설레고 기대하게 되는 뮤지컬'
www.cyworld.com/20239305
http://blog.naver.com/mintgrin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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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황중인 저로서는...
육춘기다, 칠춘기다.. 이런 말을 빌어 표현을 하고 있지만..
사춘기 그 시절은 생애 단 한번뿐인 순간이잖아요.
시기라는 말보다는 순간이라고 부를 만큼... 격정적이지만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 공연을 보면서 먼저... 배경은 19세기, 독일이지만... 그 감정마저 낡진 않았구나..
그들 역시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고민을 하며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구요..
그렇기에 이 공연이 각기 다른 나라에서,
다른 배우들이 하면서도 같은 의미를 갖는구나 하고 생각했죠.
사춘기라는 시절을... 겪을 것인지, 아니면 지나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전 별일없이 지나갔던 것 같지만..
그 시절의 저를 대하기가 많이 어려웠다는 부모님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제가 맏이였으니.. 더 그러셨던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서 곰곰히 돌이켜 생각해보니 참 불안했던 것 같아요.
알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내가 과연 무엇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구요..
이들의 폭풍같던 사춘기도 그랬을 거예요.
거기에 스프링 어웨이크닝.. 먼저 접한 음악이 너무 좋았어요.
강한 사운드의 음악을 통해 때론 날카롭고, 때로는 불안하고,
때로는 서정적이까지한.. 그 시절의 위태로운 감정을 그대로 나타내주더라구요..
자줏빛 여름이란 대사가 굉장히 와 닿았습니다.
봄과 여름의 중간... 마치 제가 느끼는 사춘기처럼.. 그런 미묘한 기운이 느껴지더라구요.
밝은 것도,, 잿빛도 어둠도 아닌, 자줏빛.. 바로 그 부분이요..
다들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 그런 시점을 거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나서 어른이라는 말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구요...
스프링 어웨이크닝... 꼭 보고 싶네요..
http://blog.naver.com/mf_ballack
20자 기대평으로.. 이 작품을 보고 싶은 제 마음이 전해질까요...? ^^
너무나 혹독한 사춘기를 앓던 누나 때문이었는지...
저는 오히려 무덤덤하게 그 시절을 보낸 것 같아요.
군대에 다녀와서 뒤늦게 어린 친구들과 섞여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이들은 또 다른 시절에 사춘기를 보낸 아이들이어서 그런지..
저와는 참 많이 다르다..라는 걸 느끼게 되곤 하거든요.
사춘기를 열병처럼 앓았다면..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니었을 수도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어요.
브로드웨이에서조차 파격적이라는 평을 받은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우리에게 어떤 방황과 파격의 사춘기를 선사할지...
제가 생각하는 사춘기와는 어떻게 같고, 또 다를지.. 너무 궁금합니다.
언니가 워낙에 공연을 좋아해서 항상 같이 보러다니고 그랬는데요.
이거 보고와서 완전 재밌다고 희곡집까지 사서 보더라구요.
그래서 얼마나 재밌길래 그러냐고 나도 좀 데려가라 그랬더니
언니가 우물쭈물하면서 "이건 나중에 친구들하고 봐" 라면서 시선을 외면하더라구요!!
제가 고등학생이여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희곡집도 읽으면서도 책에서는 별로 이상함을 못느꼈는데 말이죠!
10대의 무지와 어른들의 책임회피로 인한 사태정도로 느꼈는데
안보여주겠다는 언니를 뒤로하고 냉큼 신청합니다. 되면 언니를 끌고가야겠습니다>.<
언론에서 파격적인 공연 노출 청소년기의 방황만을 내세워 너무 거대하게 포장해서 광고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완성도 높고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언론에 호기심이 생겨 처음 스프링어웨이크닝을 접하게 되었지만, 배우님들의 연기에 내 모습을 찾고 나의 청소년기를 돌아볼 수 있는 공연이였어요 ! 생생한 라이브 음악과 역동적인 장면으로 공연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이 자꾸만 새로운것을 찾게되는거 같아요~ 한달 남짓 남은 공연, 아직 접해보지 못한 제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초대해서 꼭 보여주고 싶네요~ 분명 공연을 접하게 된다면, 신선한 충격? 새로움 발견?을 하게 될테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