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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즐거운 문화이벤트 2009/06/02 15:20
때는 바야흐로 199x년, 화창한 고딩 시절의 꿈꾸는 노민 양.

세계사 시간이면 어김 없이 꿈의 나래를 펼친다. zZZ 아니, 당시 이런 책만 있었어도!!!
지금쯤 세계를 누비는 위대한 역사학도가 되었을 노민 양을 믿어 의심치 않을텐데!!! 어디 갔다 이제 오셨쎄요? 빌 브라이슨 님~


요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세계 각국을 돌아보는 친구들 이야기도 듣고, 나날이 발전하는 인터넷을 통해 지구 반대편의 사건·사고도 발 빠르게 접할 수 있어서인지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웬일로?)



그러던 중 믿을만한 친구가 추천한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어산책>.
나처럼 세계사 시간에 꿈나라를 헤맨 무지렁이(?)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말에 서점을 찾았다.
‘헉. 무슨 책이 이렇게 두꺼워?!’ 처음 책을 접하고선 그 두께에 놀랐다.

하지만, 정.말.로.믿.을.만.한 친구의 추천이기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했는데...

”와우~ 브라이슨 아저씨, 센스쟁이!”


책의 두께가 무색하리만큼 술술 잘 넘어가는 책장, 먼 나라 얘기 같기만 하던 미국의 역사가 마치 옛날 이야기라도 읽는 듯
쉬웠다.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콕콕 집어 시원하게 알려주니, 그 재미가 쏠쏠하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가득하니 눈이 반짝반짝 떠진다. 어디 가서 잘난 척(?) 하기도 좋고. 히히~


우연과 실수가 겹쳐서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기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별것 아닌 사건들이 대단한 사건처럼 포장되어 정치적 선전에 이용된 이야기, 그 시대에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던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사용하는 표현의 유래,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도덕적으로는 별로 뛰어나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등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에디슨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위대한 발명가로 배운 훌륭한 ‘에디슨’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알게 된 사실은 이렇다.


...좋게 말해도, 에디슨의 성격엔 흠이 많았다.
그는 경쟁자들을 그냥 보아 넘기지 못했고, 남의 발명을 자기 것으로 가로챘고, 조수들을 심하게 닦달했다.
또한 한계에 다다르면 주저 없이 뇌물에 의지했는데, 자신의 이익에 유리한 법을 만들어주는 대가로 뉴저지 입법 의원들에게 천 달러씩 쥐어주기도 했다.

뻔뻔한 거짓말쟁이란 말이 지나치다면 진실을 아끼는 사람이랄 수 있었다.
그에게서 떼어낼 수 없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조수가 필름의 폭이 어느 정도여야 할지 물으니 그는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을 구부리며 “한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말했는데, 그때부터 영화 필름이 35밀리미터의 폭으로 정해졌다고 한다.

더글러스 콜린스가 지적했듯이, 그는 자신의 필름을 고안했다기보다는 폭 70밀리미터에 길이 15미터인 코닥 필름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것을 반으로 나누면 자연스럽게 35밀리미터 폭에 30미터 길이의 필름이 된다. 공교롭게도 에디슨이 최초로 발명한 필름의 치수와 정확히 똑같다.
(본문 p.167)


이건 내가 배운 상식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에디슨’의 사진을 찾아 보니 고집 있어 보이고, 어딘지 모르게 험상궂어 보이기도 했다.ㅋㅋ 이 밖에도 벤저민 프랭클린을 비롯한 미국 유명인들의 뒷담화는 물론 영어단어도 그냥 스펠링을 암기하기 보다 그 단어의 유래를 살펴보니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더라.



책의 두께에 놀라지 말자! 아주 아주 넓은 공원을 찬찬히 산책하듯 읽는다고 생각하면 딱 좋을 책이다.



노민처럼 <발칙한 영어산책> 도서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20자 이내로 기대평 혹은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발칙한 영어산책> 도서 5권을 나누어 드립니다.

응모일자 : 2009년 6월 1일 ~ 6월 30일
발표일자 : 2009년 7월 7일 보고 계신 포스팅에서 발표
유의사항 : 댓글을 다실 때 본인의 블로그, 미니홈피, 개인홈피 등의 주소를 함께
             달아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선정되신 분은 발표일 이후 7일 이내에 이름/휴대폰 번호/주소
꼭 남겨주세요.


------------------------------------ 당첨자 발표 ------------------------------------------------------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선정되신 분은 7월 15일(수요일)까지 이름/휴대폰 번호/배송주소를 비밀댓글로 꼭 남겨주세요~

1) 세상을 바꾸는 힘   2) 데스티니    3) 괴물몬스터   4) 줄리엣   5) 영어울렁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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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고싶어요  2009/06/02 15:39  주소  수정 및 삭제  답글
    정말 에디슨이 성격에 흠이 많았대요?? ㅠㅠ 저 존경하는 사람이 에디슨인데..ㅋ 이책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흥미로운 얘기들이 많을 거 같아요^^
  2. 세상을 바꾸는 힘  2009/06/03 14:43  주소  수정 및 삭제  답글
    평소에..미국사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겐.. 이 책은 참 소중하네요
    자칫 사로잡힐수있는 고정관념속에서 새로운 진실을 발견하게도와주는
    보물지도같다고나 할까요?
    리뷰..잘읽고갑니다...
    이 리뷰란.... 언제나 도움이 많이되요 ^^
    사랑해요~~ 관리자님~~
  3. 데스티니  2009/06/08 18:23  주소  수정 및 삭제  답글
    오랜만에 들렸는데, 이런 이벤트를 하시다니 :D
    미국 드라마, 미국 노래 등등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도 많고 좋아하는 나라인데, 미드나 영화에서 미국 관련 얘기 나오면 엄청 흥미가 있었는데, 그런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 책 표지부터가 '읽어줘~'라면서 애원하는 느낌 ㅎㅎ 꼭 읽어보고싶어요~
  4. 하이알통  2009/06/10 00:48  주소  수정 및 삭제  답글
    제목만 보고 영어책인 줄 알았는데 미국 역사책인가보네요
    흥미롭군요!
    미국역사는 한국사 공부하면서 간간이 나오던 게 다인데
    제가 무엇을 잘못 알고 있는 지도 궁금..시간되면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
  5. 6월, 오늘  2009/06/12 11:28  주소  수정 및 삭제  답글
    표지는 재미있어 보이는데, 페이지가 분량이 너무 많아 엄두를 못냈던 책이네요. 노민 님이 강추 하신다니,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6. 줄리엣  2009/06/13 18:05  주소  수정 및 삭제  답글
    고딩때 세계사 과목을 안들어서;; 사실 미국 역사라 하면 아는게 거의 없네요.
    여러 사람들이 모여 만든 나라라서 역사는 짧지만 풍부한 그들만의 그 무엇이 있다! 는 것 밖에는.. 책 두께에 잠시 놀란 가슴 쓸어내렸지만 읽어보고 싶네요.
    요즘은 상식도 경쟁력이라니까.. 유용하고 재밌는 책 일것 같아요.
  7. 괴물몬스터  2009/06/16 10:37  주소  수정 및 삭제  답글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흥미롭게 읽었던 사람으로서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이네요.
    미국인도 잘못알고 있는 사실들을 빌 브라이슨이 어떻게 유러스럽게
    풀어놓았을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
  8. 장마시러  2009/06/22 16:25  주소  수정 및 삭제  답글
    비오는 날은 싫어라 하지만, 어차피 피해갈 수 없는 장마라면, 비오는 날 까페에서 읽을 책 한권 정해야겠습니다~^^ 지루하게 긴 장마철 동안 읽기에 딱 좋은 책 같네요~
  9. 여름사냥  2009/06/25 16:44  주소  수정 및 삭제  답글
    벌써 여름의 기운이 훅! 느껴지네요~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닷가에서 책이나 읽으며 지내고 싶어요!!
  10. 영어울렁증  2009/06/29 15:49  주소  수정 및 삭제  답글
    브라이슨 아저씨 인상이 인자해 보이시는데 이거 읽으면 영어울렁증 탈출할 수 있나요?